오늘 저녁 뭐 먹지? 한우 사태 수육 만드는 법, 맛있게 먹는 팁

매일 저녁메뉴가 고민이시죠? 오늘은 한우사태수육을 추천합니다.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금요미식회 편에 소개되었던 레시피인데요. 실제로 해보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저는 집에 있는 각종 채소와 함께 느끼할것을 대비해 된장찌개도 함께 했는데요. 그냥 전부다 맛있었습니다. 레시피도 간단하고, 봄을 맞이해 각종 채소가 마트마다 넘쳐나는 요즈음 채소와함께 먹으니 더 맛있었던 사태수육 만드는 법과 맛있게 먹는 팁을 함께 공유해보겠습니다. 
 

한우사태 수육 만드는 법

방송에서는 한우 사태 2등급을 사도 충분히 맛있다고 소개되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말에 마트로 달려갑니다. 막상 마트에 가보니 한우 사태2등급은 없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1등급을 샀는데 700g 정도에 35000원정도 했습니다. 마트 진열대에는 장조림 용으로 표시되어 있었고, 300g 정도로 나뉘어져 있어서 800g 덩어리로 잘라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700g을 주셨네요. 양이 작을까 고민했지만 오늘은 이것저것 같이 먹을 것들이 많아서 그냥 700g만 샀습니다. 이제 집으로 들어가서 고기를 삶아 봅시다. 먼저 고기를 가져와 찬물에 살짝 담궈 핏물을 제거합니다. 그리고 큰 냄비를 꺼내서 고기를 넣고 물을 고기가 잠길 정도로 붓습니다. 통후주를 30알정도 넣어줍니다. 200g당 10알정도로 계산했습니다. 조금더 넉넉히 넣어도 크게 문제될건 없어 보여서 눈대중으로 30알넘게 넣었습니다. 이제 가스불을 켜고 끓을 때까지 기다립니다. 물이 끓어 오르면 불을 중약불정도로 줄이고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삶아 줍니다. 방송에서는 육수에 쌀국수를 넣어 먹으라고 소개되었는데 저는 따로 국수는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1시간 30분 정도 되었을때 고기를 썰어보니 잘 익었고 씹는 맛이 살아 있습니다. 20분정도 더 삶아 주니 부드럽게 씹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부드러운 식감이 먹기에 더 좋았습니다. 수육하면 굉장히 어렵고 들어가는 재료도 많을거 같지만, 후추와 고기만 넣고 삶았는데도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맛있게 먹는 팁

마트에도 봄이 왔습니다. 마트를 가면 각종 채소와 봄 나물들이 인사해주는데요. 그중 봄에 나는 초벌 부추는 보약이라고 하죠. 혹시 마트에 가시거나 시장에 가셨을 때 초벌 부추가 보이면 무조건 사오세요. 그리고 사태를 사시는 겁니다. 수육과 부추는 정말 환장 조합입니다. 생으로 무쳐서 먹어도 맛있지만, 매운맛이 부담스러워 저는 살짝 데쳐서 먹었습니다. 찜기에 살짝 올려 숨이 죽으면 꺼내서 접시에 담습니다. 이때 집에있는 야채를 조금 더 곁들이면 좋습니다. 저는 청경재와 팽이버섯, 숙주가 있어서 찜기에 같이 올렸습니다. 간장소스를 만들어서 야채와 고기를 같이 찍어먹으면 감칠맛이 환상적입니다. 간장소스는 간장1, 물1, 식초0.5, 설탕0.3을 넣고 만들면 됩니다. 간은 개인차가 있어서 찍어먹어보면서 입 맛에 맞게 만들면 됩니다. 생양파도 함께 먹으면 알싸한 맛이 참 좋습니다. 찜기에 찐 야채 뿐아니라 마트에서 파는 각종 나물류를 함께 사오셨다면 나물을 된장에 무쳐서 함께 먹어도 맛있습니다. 봄나물은 살짝 질긴감이 있기때문에 나물을 넣고 물이 끓어 오를 때까지 삶아 주셔야 합니다. 잘 삶은 나물은 물기를 제거하고 된장에 조물조물 무쳐서 먹으면 맛있습니다. 된장찌개는 입을 개운하게 해주기 때문에 고기요리를 먹을때 꼭 먹는 음식인데요. 쑥이 제철인 요즈음은 쑥국으로 끓여먹고 있습니다. 향긋한 봄나물 덕분에 마트가는일이 너무 행복한 요즈음 입니다. 옛 어머니들이 봄에나오는 초록색의 풀들은 뭘 먹어도 다 몸에 좋다고 하셨습니다. 싱그러운 초록잎들로 건강한 식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