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법원 소개, 입찰준비물, 입찰결과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는 오늘 대구지방법원으로 입찰을 다녀왔습니다. 대구 지방법원은 처음 방문하였는데 이에 간단한 대구지방법원 소개와 함께 입찰 준비물과, 오늘 제가 입찰한 물건과 입찰을 고민하다 입찰하는 않았던 물건의 입찰 결과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바보 같은 실수로 입찰을 못할뻔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기억에 많이 남을 날 같습니다.

대구지방법원 소개

대구지방법원은 대구광역시 범어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철역은 범어역이 가깝습니다. 주차가 힘든 편이라고 해서 오늘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다녀왔는데요 혹시 차량으로 이동하실 분은 주차가 힘들 수 있으니 조금 서둘러 나오시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주변에 사설 주차장도 있어서 미리 위치확인해 보시고 법원 주차장이 만차인 경우 사설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경매법정은 신관 지하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경사면에 건물이 세워져서 주차장 쪽으로 해서 들어가면 바로 경매법정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저는 위쪽으로 들어가서 지하로 내려가야 했는데 입찰 후 나올 때는 바로 주차장 쪽으로 걸어 나왔습니다. 신한은행과 대구은행이 경매법정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서 입찰 보증금을 출금하고 입금하는데 매우 편리했습니다. 

 

입찰준비물

본인이 입찰을 한다면 도장, 신분증, 입찰보증금을 준비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오늘 야무지게 신분증을 빼놓고 간것입니다. 법정에 거의 다 도착했을 때 이 사실을 깨달았고, 거리가 가깝다고 시간을 딱 맞춰 온 것을 매우 후회하며 빠르게 머리를 굴려보았습니다. 남은 시간은 1시간 15분이었고 입찰을 포기할지, 택시를 타고 왕복으로 왔다 갔다 할지 엄청난 고민을 하였습니다. 그래도 준비한 시간이 아까워 택시를 타는 모험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오전시간대라 다행히 차가 막히지 않았고, 택시도 바로바로 잡혀서 다행히 시간 안에 법정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택시를 타고 이동하며 가장 기본인 신분증을 챙기지 않은 저 자신에게 쉼 없이 정신 차리자고 이야기했습니다. 익숙해졌다고 생각하니 정말 말도 안 되는 실수를 하는 거 같습니다. 이제 법정에 가서 기다리는 한이 있어도 미리 도착해서 여유롭게 기다리자는 다짐을 했습니다. 또 보증금은 가능하면 미리 준비해 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대부분은 아무 일이 없지만 잊을 만하면 한 번씩 실수를 연발하는 저에게 너무 여유를 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대리인 분들도 입찰하러 많이 오셨는데 대리 입찰시에는 입찰자의 인감증명서와 위임장 및 인감도장, 대리인의 신분증과 도장, 입찰보증금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2인 이상 공동 입찰시에는 공동 입찰 신고서, 공동 입찰자 목록, 불참자의 인감 증명서와 위임장 및 인감도장, 입찰자 또는 대리인의 신분증과 도장, 입찰 보증금을 준비하시면 됩니다. 

 

입찰결과

오늘 제가 입찰한 물건입니다. 임장을 다녀왔었고 실거주 만족도가 높은 곳이라고 하였습니다. 현재 네이버상 최저호가는 1층으로 1억 7100만 원이었습니다. 총 10명이 입찰하였고, 최고가는 1억 6857만 원이었습니다. 2등과는 300만 원 정도 차이가 났습니다. 실거주 용이었을까요? 투자용으로 보기에는 낙찰가가 너무 높은 거 같습니다. 저는 단기시세 차익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저에게는 높은 낙찰가이지만 어떤 목적을 가지고 낙찰받으셨는지 알 수없으니 부디 성공한 투자 혹은 실거주이길 바랍니다. 안심역우방아이유쉘도 입찰을 고민하다 포기했는데 유찰되었습니다. 최저가 입찰을 했다면 낙찰이었을 거라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조금 더 공부했다면 확신을 갖고 질렀을 텐데 하는 생각에 후회가 파도처럼 밀려오지만 그 또한 저의 선택이었고 다음물건을 준비해야 하니 빨리 털어버리려고 합니다. 말도 안 되는 실수와 눈앞에 낙찰 기회를 놓친 오늘은 오래도록 기억날 거 같습니다. 다시 마음을 다잡고 공부하러 가야겠습니다.